요즘 해외 셀럽뿐만 아니라 국내 셀럽들 사이에서도 엄청 유행하고 있는 디자인이죠

사실 몇해전부터 싸이하이 부츠 등 무릎을 덮어버리는 엄청난 길이의 부츠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길래

설마 저런걸 신겠어.. 런웨이 위 모델들만 신는거겠지 하고 말았는데

점점 해가 지날수록 길이가 롱롱 길어진 부츠들이 유행이 되는겁니다

셀럽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패피중 한 명인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파파라치 컷들을

잘 살펴보면 가을 겨울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부츠가 바로 요 부츠였어요!

낮은 단화이지만 다리도 엄청 길어보이고 (그녀가 워낙 마른탓도 있겠지만)

엄청 스타일리쉬해 보이고 예뻐보이더라구요

알아보니 스튜어트 와이츠먼 부츠였는데 구매해볼까하고 가격을 찾아보니 100만원이 넘는 참 못된 가격이더라구요

신발은 신으라고 사는거고 신으면 닳는건데 너무 큰 금액이라..

선뜻 구매할 용기가 안 나더라구요 그렇게 비싸게 주고 구매했는데 주구장창 막 신기도 부담스러울테구요

그런데 바로 내 맘을 빼앗아버린 그 디자인의 부츠가 비비앤슈슈에 딱 업데이트가 된거죠!

비비앤슈슈야 워낙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라서 망설임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왕발이고 종아리도 워낙 두꺼워서..ㅜ_ㅜ 그래도 맞춤이 가능하기에 구매했는데

맞춤과정에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구매하고 나니 저는 그냥 막 하루라도 빨리 신고픈 마음에

바로 제작해달라고 했는데 몇번이나 사이즈 관련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저보다 더 많이 꼼꼼하게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_^

12월 8일에 주문하고나서 크리스마스 전까지 받아볼 수 있을까..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요 부츠가 인기가 많아 주문량이 폭주해서 확실하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안 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왠걸요~ 12월 18일에 딱 받아봤습니다

주말 제외하면 무려 8일만에 받아본거예요! 택배 온다는 문자 받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듯한 기쁨에 눈물이 세방울 탁탁탁.

두근두근 칼퇴근하고 집에와서 택배 상자를 열어보는데

배송시에도 문제 없도록 포장이 꼼꼼하게 너무 예쁘게 잘 되어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잘 맞을까 걱정도 됬지만 뒷부분은 스판재질이니까 신을수록 맞게 늘어날거란 생각으로

상자에서 꺼내서 바로 집에서 착장하고 걸어도 보고 뛰어도 보고 앉아도 보고

몇시간동안 그랬는데 처음 착장에도 불구하고 너무 편한거에요

지퍼도 YKK 지퍼라서 참 부드럽게 잘 잠기고 열리더라구요

다리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니까 참 정말로 안 예쁜 못난 다리가 예뻐보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완전 정말로 최고예요! 스튜어트 와이츠먼 제품이랑 뭐 다를게 없네요

더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디자인까지..

소가죽으로 할까 세무가죽으로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소가죽 부츠는 꽤 소장하고 있어서

세무가죽은 앵클부츠들밖에 없어서 이번엔 첨으로 롱부츠를 도전해보았는데

정말 너무 예쁜거 같아요~ 실루엣이며 부드러운 세무 소재라서 퀄리티가 대박, 대박이에요

또 안쪽으로 지퍼가 길게 있어서 신고 벗을 때 엄청 편하구요

한겨울엔 너무 추워서 신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진짜 스타킹에 이 부츠만 신고 돌아댕기는대도

많이 안 춥고 은근히 보온성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전 착화감 때문에 높은굽을 잘 못 신는 편인데 그래서 사실 부츠들은 굽을 포기하고 단화부츠들 밖에 없어서

늘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요아인 5cm가 정말 마법 같아요 굽이 있는듯 없는듯

원래 키도 커보이고 다리도 길쭉 늘씬 날씬해보이고

요샌 생로랑, 셀린드, 지미추 등에서도 뒤에는 스판재질로 된 오버니 또는 싸이하이 부츠들이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정말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그러니 요 디자인은 더이상 말 안해도 되겠죠?

슬림한 앞코부터 종아리를 군더더기 없이 감싸주는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정말 어느 코디에도 잘 어울려요 진이나 쇼츠, 스커트 다 매치 가능하고

무심한듯 시크하면서 세련된 멋스러운 룩이 자연스레 요 부츠 하나로 연출이 가능하네요

요 아이 멋스러운건 말하면 입 아프지만, 착용감도 정말 대박이예요!

가죽부츠는 겨울에 신다보면 뻣뻣해져서 발이랑 종아리가 불편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유연한 세무가죽과 뒤쪽 스판밴딩이

정말로 완전 편하구요 걸을때도 앉을때도 너무 편안해요 신다보면 다리에 맞게 늘어나서 두꺼운 양말도 바지도 문제 없이 잘 들어가요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착용감과 안정감, 멋스러운데 편하기까지하면 말 다했죠!

흐물거리는 부츠는 자칫 다리도 짧아 보이고 굵어 보이기까지 해서 정말 못 신겠더라구요

요샌 워낙 다 슬림핏, 타이트핏, 스키니핏이라서..

참, 드라마에서 한예슬도 신고 나왔더라구요~

셀럽들이야 뭐 워낙 마르고 예쁘고 비율 자체가 비교 불가하니 저런 핏이 나올까 싶지만

정말 못생긴 다리도 예뻐보이게 만들어주는 요 부츠는 마법의 부츠가 틀림없네요!

요 아이는 디자인 요소와 착용감이라는 어마무시한 장점 2가지를 다 가졌으니 안 사랑할수가 없네요 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