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이라, 살도 많이 쪘지만 발에 붓기가 정말 대단해요.

그래서 맞는 신발이 없는데, 출근은 해야 하니까 주문했어요, 그나마 발크기에 영향을 덜 받을만한 디자인이고, 디자인도 트렌디해서요

발이 정말 너무 부어서 발볼넓힘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어차피 발등은 고무줄이 안쪽에 있고, 앞쪽은 발끝만 걸치면 되니깐 안했어요.

굽은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3센치로 수정하고요. 결과는 사이즈 대성공.

사실 줄이 두줄이고 임산부라 배가 나와 신는게 쉽지는 않아요 ㅋㅋ 배를 굽혀서 줄을 껴야 하니까요. 근데 일단 끼고 나면 괜찮아요.

색상은 디젤브라운으로 했고요. 좀 더 진한 색감을 원했지만 그건 모니터를 통해 봐야 하니깐 감안하고요.

아무래도 임산부다 보니 뒷꿈치 쿠션이 더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일반 분들은 충분하실꺼에요.

그리고 어디에든 다 잘어울립니다. 진짜 만고땡이예요.

임산부고 오늘부터 10개월차라, 요청드린 부탁사항도 잘 들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사진 올리고 싶지만, 뚱뚱발땜에 신발 안이뻐 보일까봐 사진은 참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