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처음 보자마자 반했어요.
그래도 고민은 좀 해보자 싶어서
며칠동안 들락거리면서 고민했지만
더 예뻐보이기만 하지 맘이 안 변하더라구요.
후기가 너무 없어서 이건 내 눈에만 예뻐보이는건가
싶기도 했네요.
발이 예쁜 모델언니들 착용컷만 믿고 덥석 사기엔
제 발이 그다지 예쁘지 않은 편이라서요.
그래도 너무 갖고 싶은 맘에 주문을 했는데
늘 245냐 250이냐 고민하거든요.
신다보면 250 하길 잘했다 하지만
처음 착화할 때 늘, 좀 큰가? 하는데
신다보면 발이 좀 붓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도 그냥 250 했는데 이게 결정적 실수였네요.
이런 슬링백 스타일은 뒷축이 안 보여야 예쁜데
1센치정도가 떡하니 보여요. ㅠㅠ
처음 상자에서 꺼낼 때 색감 보고 아 예쁘다
보기만 해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가죽이
신으니까 어떤 분 후기 말마따나 착 감기는 느낌도 좋고
신고 요리조리 비춰보다가 뒷축을 보는 순간 허거덕...
남의 신발 신은 것 같은...
배송도 예상보다 빨랐고 색감이나 착화감 다 너무
좋았는데 저런 에러가 생겨서 속이 좀 상하네요.
이 구두 전에 산 구두도 슬링백이고
그것도 250이었는데 그건 뒷축이 전혀 안 보였거든요.
이번은 왜 그랬을까요...?ㅠㅠ